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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플 "앱스토어 핵심은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이어 이 규제가 혁신가 및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장벽을 만들고, 소비자들을 새로운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을 애플 측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사이드로딩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측면의 영향을...

애플 "앱스토어 핵심은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출시 이후 모바일 앱 유통과 개발자 비즈니스의 주요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출시 당시 500개 앱으로 시작한 앱스토어에는 현재 18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어 있으며, iOS 앱의 99.99% 이상은 애플이 아닌 외부 개발자가 만든 앱이다. 전체 앱의 85%는 애플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앱스토어 생태계를 통해 발생한 결제 규모는 1조3천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0% 이상은 애플이 수수료를 받지 않고 개발자와 기업에 돌아갔다. 한국에서도 2024년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한 개발자 거래 및 판매 규모는 270억 달러에 달했다.

애플은 앱스토어 운영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주요 요소로 보고 있다. 앱스토어에 등록되는 앱은 심사 절차를 거치며,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이용자 정보를 무단 수집하는 도구, 유해 콘텐츠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앱 심사 팀은 매주 평균 15만 개의 앱 제출 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잠재적 사기 거래와 470만 장 이상의 도난 신용카드 도용을 차단했다.

인앱결제도 사용자 보호 기능 중 하나로 설명된다. 애플 인앱결제는 부당 결제 방식이나 사기 행위를 방지하고, 구독 취소와 환불, 구매 내역 조회, 구입 요청 등 기능을 제공한다. 앱스토어 상거래 시스템은 195개의 결제 수단과 44개 통화를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개발자가 애플 인앱결제 외에도 제3자 결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개발자 지원 측면에서는 전 세계 175개 지역, 주간 평균 8억5천만 명 이상의 앱스토어 방문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25만 개 이상의 핵심 API와 앱 개발 교육, 테스트 및 업그레이드 지원 등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포항공과대학교에 위치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개소 이후 수료자는 600명을 넘었다. 수료생들이 개발해 앱스토어에 출시한 앱은 90개 이상이다.

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이후 변화도 참고 사례로 제시된다. 애플은 DMA 요구에 따라 EU 지역에 대체 비즈니스 약관을 도입했으며, 해당 약관을 채택한 개발자는 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2025년 11월 애널리시스 그룹이 발표한 DMA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수수료율이 일반적으로 약 10%포인트 낮아졌음에도 개발자들이 상품 가격을 유지하거나 인상한 경우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인하한 경우는 EU 앱스토어 내 전체 가격의 약 9%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가격 인하도 기존 가격 변동 패턴과 유사해, 대부분의 가격 인하가 수수료 인하와 직접적으로 연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수료 절감분 대부분은 소비자가 아닌 개발자에게 귀속됐고, 절감된 이익의 86% 이상은 EU가 아닌 다른 지역 개발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Apple 관계자는 "유럽 디지털시장법(DMA)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유럽 전역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수준을 낮추고, 그들에게 더 나쁜 사용자 경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DMA가 더 낮은 가격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규제가 혁신가 및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장벽을 만들고, 소비자들을 새로운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을 애플 측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사이드로딩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측면의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이드로딩은 앱스토어 외부 경로를 통한 앱 설치를 뜻하며, 애플은 이 방식이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등 보안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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