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가수 MC몽이 대학생에게 한 학기 등록금을 현금으로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병역 관련 논란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비판을 받아왔던 MC몽이 이번에는 대학생을 위한 선행으로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MC몽은 최근 경기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달했다.
앞서 MC몽은 경기대학교 축제를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학생 한 명의 한 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실제 축제 현장에서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달하면서 약속을 실행했다.
특히 이날 MC몽은 학생에게 등록금을 현금으로 건네며 현장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기부 의사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학생을 만나 지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MC몽의 선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과거 논란을 함께 언급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MC몽을 둘러싼 과거 사건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MC몽의 선행을 다룬 게시물에는 “좋은 일은 좋은 일대로 봐주자”는 취지의 반응이 등장하는 한편, “과거 논란은 별개”라는 반응도 나타났다. 즉 이번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과거 사건에 대한 기억은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이 함께 나온 것이다.
특히 무대 위에서 학생들을 향해 인생에 관한 조언을 하는 것을 두고는 “당당하게 남한테 조언할 입장은 아니다”는 반응도 여럿 나왔다.
MC몽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다. 그룹 MC the MAX가 아닌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죽을 만큼 아파서’, ‘아이스크림’, ‘서커스’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정상급 가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0년 병역 관련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MC몽은 병역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고, 치아를 고의로 발치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법원은 고의 발치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허위로 신청해 입영을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이후 MC몽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등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 뒤 음악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과거 논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신곡을 발표하거나 방송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과거 병역 논란이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MC몽에게는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과거 논란의 그림자가 여전히 따라붙고 있는 셈이다.
다만 이번 등록금 지원은 과거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입장 발표와는 성격이 다른 행동이다. MC몽이 학생에게 직접 등록금을 지원했다는 사실 자체가 알려지면서 선행의 의미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기부와 선행이 주목받는 가운데, MC몽의 경우 과거 논란과 현재의 행동이 함께 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MC몽이 과거의 논란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음악 활동과 함께 대중 앞에서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16년 전 사건으로 여전히 과거를 소환당하는 MC몽. 그가 대학생에게 건넨 등록금은 단순한 선행 소식으로 끝날지, 아니면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대중의 평가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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