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큐원-이미지-2.0(Qwen-Image-2.0)’와 ‘큐원3.5-옴니(Qwen3.5-Omni)’에 이어 세번째 폐쇄형 모델 ‘큐원3.6-플러스(Qwen3.6-Plus)’를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2일(현지시간) 에이전트형 코딩과 멀티모달 AI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AI 모델 ‘큐원3.6-플러스’를 공개했다.
큐원3.6-플러스는 효율적인 선형 어텐션(linear attention)과 희소 전문가 혼합(Sparse MoE) 라우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뛰어난 확장성과 고성능 추론을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에이전트 코딩(agentic coding)’ 역량이다. 단순 코드 생성 수준을 넘어, 복잡한 저장소 단위 문제 해결과 터미널 작업 자동화까지 수행할 수 있으며, 프론트엔드 웹 개발부터 3D 장면과 게임 제작까지 폭넓은 개발 작업을 지원한다.
핵심은 추론, 메모리, 실행 능력을 통합한 ‘올인원 에이전트’ 구조다. 큐원3.6-플러스는 장기 계획 수립, 도구 호출, 다단계 작업 수행 등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복잡한 워크플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본적으로 100만 토큰에 달하는 초대형 컨텍스트 창을 지원해, 긴 문맥 이해와 정보 추출, 다국어 환경 대응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범용 성능을 끌어올렸다.
멀티모달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 이미지와 문서, UI 화면, 영상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론과 의사결정을 수행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각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간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실제 작업으로 연결하는 ‘행동 가능한 AI’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UI 스크린샷을 분석해 코드로 변환하거나, 문서와 차트를 이해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또 영상 이해 능력도 향상돼 시간 흐름과 장면 변화까지 고려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는 기존 이미지 중심 AI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벤치마크 결과 (사진=알리바바)
큐원3.6-플러스는 터미널-벤치 2.0(61.6점), SWE-벤치 프로(56.6점) SWE-벤치 베리파이드(78.8점)에서 키미 K2.5, GLM5 등 중국 오픈소스 모델들을 앞섰으며, 클로드 오퍼스 4.5, 제미나이 3 프로 등 최첨단 모델들과 동급의 성능을 기록했다.
개발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큐원3.6-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
모델 스튜디오(Model Studio)
’를 통해 API 형태로 제공되며, 다양한 코딩 도구와 연동할 수 있다. 특히 ‘preserve_thinking’ 기능을 통해 이전 대화의 추론 과정을 유지함으로써 복잡한 에이전트 작업에서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번 모델은 기존과 달리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고, API 기반 폐쇄형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큐원 시리즈는 개방성을 기반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알리바바는 최근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일부 핵심 모델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실제로 큐원3.6-플러스는 기업용 에이전트 서비스 ‘우콩(Wukong)’과 통합되며,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가격 인상과 함께 수익 모델 강화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큐원3.6-플러스는 현재
큐원 챗(Qwen Chat)
이나
디스코드(Discord)
를 통해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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