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AI·글로벌교육 중심 체질 전환 추진
이민근 안산시장(뒷줄 가운데)이 2025년 3월 15일 개소한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에서 입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경기 안산시가 교육 경쟁력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도시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산업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교육 기반 미래도시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시는 의과학, 로봇·AI, 글로벌교육, 직업교육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지역 내 대학과 병원, 연구기관을 연계한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하며 교육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존 영재교육 인프라를 확장하는 동시에 국제학교 유치도 병행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협력해 운영 중인 의과학 영재교육센터는 탐구와 실험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의생명과 의공학, 기초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 기반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ERICA 영재교육센터 역시 과학과 로봇·AI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기초과학 실험 교육과 함께 로봇 설계 및 프로그래밍 교육이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 방식 수업을 통해 협업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안산온에듀플러스 with 강남인강’을 통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계층에는 무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급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학교시설 개방 정책도 확대됐다. 다수 학교가 체육관과 운동장, 주차장 등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면서 교육시설이 생활 기반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 중·고 통합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해당 학교는 이중언어 교육과 국제 이해 교육, IB 기반 교육과정 등을 포함한 글로벌 특화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문화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경제자유구역 내 글로벌 명문학교 유치도 병행되고 있다. 해외 사립학교의 투자 의향이 확인되면서 국제 교육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직업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된 이후 로봇 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성화고와 기업, 대학 간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직업교육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대상 취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폐교 부지를 활용한 미래 캠퍼스 조성도 추진된다. 해당 공간은 평생학습과 진로 탐색, 문화 활동을 결합한 복합 교육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 교육 체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을 기반으로 도시 경쟁력을 재편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현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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