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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보 희생, 이제 발전 기회로"…동두천, 공여지·GTX-C 정부 지원 촉구

이재명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박형덕 동두천시장(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보 희생, 이제 발전 기회로"…동두천, 공여지·GTX-C 정부 지원 촉구

이재명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지난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박형덕 동두천시장(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형덕 동두천시장 페이스북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미군에 내어준 동두천시가 장기 미반환 공여지 문제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정부에 요구했다. GTX-C 동두천 연장 역시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비 지원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의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장기 미반환 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국가 주도 개발, GTX-C 동두천 연장의 조기 승인과 국비 지원이다.

시는 전체 면적의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해 왔고 현재도 전국 미반환 공여지의 약 70%가 동두천에 집중돼 있어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환이 가능한 캠프 북캐슬 잔여부지와 캠프 모빌을 조속히 반환하고,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에 대해서도 정부가 구체적인 반환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기간 반환되지 않는 공여구역에 대해서는 특별보상과 국가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국가산업단지 내 방위산업 클러스터와 짐볼스훈련장 국립숲체원 조성 등 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국가 주도 개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또 다른 핵심 현안인 GTX-C 동두천 연장도 정부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승인 지연으로 환승센터와 도시개발 등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사업 확정을 요청했다.

재정 문제도 강조했다. GTX-C 동두천 연장에는 약 844억 원의 사업비와 연간 약 53억 원의 운영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재정자립도가 12.7%인 시가 이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GTX-C 연장을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에 반영해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GTX-C가 단순한 광역교통 확충을 넘어 역세권과 반환공여지 개발을 촉진하는 지역 재생의 기반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형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책건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동두천의 현실과 필요성을 끊임없이 설명해 건의가 정책으로, 정책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해 오랜 시간 감내해 온 동두천이 이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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