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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AI 교육 전면 전환 제시…"미래인재 10만 양성...

구체적으로는 AI·반도체 인재 양성 벨트를 조성하고, 경기 북부 지역에 AI고와 반도체고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KAIST 북부 캠퍼스 유치까지 연결해 교육-연구-산업이 결합된 구조를 만들겠다는...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AI 교육 전면 전환 제시…"미래인재 10만 양성...

[필드뉴스=경기 강성원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경기교육 체제를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일후보 확정 직후 제시된 첫 정책 메시지로, 선거 국면을 정치 공방이 아닌 교육 구조 개편 이슈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안민석 후보는 과학의 날을 계기로 “AI는 기술을 넘어 교육 인프라”라고 규정하며, 경기도를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핵심은 ‘경기 AI 미래인재 10만 양성’이다.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아니라 교육과 산업을 연결한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접근이다.

구체적으로는 AI·반도체 인재 양성 벨트를 조성하고, 경기 북부 지역에 AI고와 반도체고 신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여기에 KAIST 북부 캠퍼스 유치까지 연결해 교육-연구-산업이 결합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학교 체계 안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AI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수업·평가·선택과목을 연계한 ‘경기형 AI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적용 방식도 구체화됐다. 기업 장비를 학교에 도입하고, 현직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데이터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초학력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교사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AI 행정 비서 시스템’ 도입 역시 병행된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기술 교육 확대를 넘어 교육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AI를 소외계층 지원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번역 기능, 특수교육 대상 맞춤형 보조기기, 장기 입원 학생을 위한 원격 학습 체계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AI 윤리 교과 도입을 통해 기술 활용의 기준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 제시는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 확정 직후 나왔다. 안민석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자리에서 경기교육 전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교육 체제 재설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단일화 과정에서 확인된 지지층 결집을 바탕으로, 정책 경쟁 구도로 선거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기교육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AI 교육을 중심으로 한 체제 전환 구상이 실제 실행 단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존 교육 정책과 어떤 차별성을 만들어낼지가 향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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