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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에 산림자원수집센터 들어선다

안동에 산림 부산물과 산불 피해목 등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대규모 산림자원 수집·공급 거점이 들어선다.

안동에 산림자원수집센터 들어선다

‘지활투 펀드’ 11호로 선정

연 50만t 규모 수집·공급

내년부터 10년간 운영 계획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개요도. 안동시 제공

안동에 산림 부산물과 산불 피해목 등을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대규모 산림자원 수집·공급 거점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 사업이 지난달 26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심사를 거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11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미 국가1산단 구조고도화,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포항 AI 데이터센터에 이은 도내 네 번째 선정 사례다.

총사업비 380억 원 규모인 이 사업은 경북도와 안동시, LX인터내셔널 등이 협력해 추진한다. 원목 생산과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 부산물과 산불·재선충 피해목 등을 수집·선별한 뒤 목재칩으로 가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공급망 구축이 핵심이다.

센터에는 연간 약 42만 톤의 목재칩을 파쇄·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며, 외부 조달분 8만 톤을 더해 연 50만 톤 규모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굴삭기와 우드그랩 등 벌목·집재 장비를 지역 업체에 대여해 산림작업의 기계화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2026년 하반기 인허가를 거쳐 2027년부터 10년간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책금융 전담조직인 경상북도 경제혁신추진단은 24억3천만 원을 직접 출자해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고, 안동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약 70%인 129만ha가 산림인 만큼, 안동 센터를 산림자원 수집·가공·공급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향후 경북 북부권으로 공급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 공급 기반을 넓히고 임업인과 벌목업체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일자리 및 사업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단순히 처리해야 할 대상이 아닌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안동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경북 북부권의 산림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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