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주 소초면 일대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악취 관리지역' 지정 이후에도 악취는 여전하다면서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관리 주체인 원주시도 후속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트랙터가 행렬의 선두에 섰습니다.
뒤를 이어 주민들이 거리 행진을 이어갑니다.
지난 30여 년간 돼지농장 악취에 고통받았다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입니다.
특히, 주민들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됐는데도, 바뀐 게 별로 없다고 호소합니다.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강원도가 원주시 소초면 일대 8만여 제곱미터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때는 2년 전입니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악취 관리 계획 수립과 설치 등 의무 사항이 생깁니다.
행정 처분도 강화됩니다.
원주시는 기준치 초과 사례 4건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와 개선명령 등의 처분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재를 받은 사업장에는 시설 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원 사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악취 개선 속도가 더뎌지는 역효과도 났습니다.
[추경식/원주시 소초면 악취방지대책위원 : "냄새는 그대로 나고 있습니다. 악취가 심할 때는 토할 정도로 심해 이게 사람 사는 동네인가, 치악산 자락에 이런 시설이 또 있는지 의아합니다."]
원주시는 이달부터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래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규성/원주시 축산과장 : "냄새가 많이 나는 측면이 있는데, 지금 저희가 축산과 하고, 환경과, 기후대응과 하고 같이 협력해서 TF팀(전담반)도 만든 상황이고요."]
해당 농장주들은 원주시의 대책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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