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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악조건' 딛고 봄 배구 이끈 KB손보 하현용 대행 "선수들에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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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 딛고 봄 배구 이끈 KB손보 하현용 대행 "선수들에게 고마워"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 한국배구연맹

극적으로 봄 배구 막차행에 오른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하현용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손보는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최종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9-27)으로 완파했다.

당초 KB손보의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은 다소 낮았다. 이날 5세트 끝에 승리해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전 승점 55로 5위였던 KB손보는 승점 2를 추가하면 우리카드, 한국전력과 승점 57로 동률이 되지만, 다승과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5위가 되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이 같은 불리한 조건을 딛고 깔끔한 셧아웃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극적으로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하 대행은 "경기 전 강조했던 초반 집중력을 선수들이 잘 잡아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1, 2세트를 이기면서 분위기를 탔다.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그 디그 1위 팀인 만큼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뽐낸 경기였다. 하 대행은 "서브와 하이볼 처리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수비가 좋았다"며 "공격수들도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줬다"고 평가했다.

KB손보는 오는 25일 홈 구장인 경민대체육관에서 4위 우리카드와 준PO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하 대행은 "봄 배구는 또 다른 경기다. 다행히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

한편,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책임감 있게 잘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1라운드에서 2승에 그쳤던 게 아쉽다. 3승만 더 했어도 더 편하게 시즌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신)영석이가 무릎이 아파서 빠진 경기도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번 시즌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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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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