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종자 누적 생산 1만 톤 돌파 목표보다 34%↑
가나에 위치한 벼 종자 생산단지 구축 전경
한국형 농업 공적개발원조(ODA)의 간판사업인 ‘K-라이스벨트’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 농업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증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7개 국가(세네갈, 감비아, 기니,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에서 고품질 다수확 벼 종자 총 6365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우간다가 3670톤으로 가장 많았고 가나(739톤), 기니(723톤), 세네갈(587톤) 등이 뒤를 이었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쌀 생산기반이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에 한국의 고품질·다수확 벼 종자를 생산·보급함으로써 현지의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쌀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3년 차를 맞이한 K-라이스벨트 사업의 지난해 벼 종자 생산량(6365톤)은 당초 목표였던 4752톤보다 무려 34% 많은 실적이다.
이로써 사업 첫해인 2023년 2321톤, 2024년 3562톤에 이어 최근 3년간 총 1만 2248톤의 벼 종자를 생산하며 누적 생산량 1만 톤 고지를 가뿐히 돌파했다.
특히 헥타르(㏊)당 평균 수량은 4.6톤을 기록해 현지 관행 재배 수량인 2.2톤보다 2배 이상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이는 2023년 3.7톤, 2024년 4.0톤에 이어 지속적으로 생산성이 개선된 결과다.
K-종자의 압도적인 품질 경쟁력이 현지에서 입증됨에 따라 향후 한국형 벼 종자에 대한 아프리카 현지의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올해 ㏊당 5톤 수확을 목표로 잡았다.
이번에 생산된 종자 중 1작기에 생산된 1633톤은 이미 현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농가 및 취약계층에 보급 중이며, 2작기에 생산된 4732톤도 순차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자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현지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시설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아프리카 7개국에 총 520㏊ 규모의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 중이며, 경지정리와 용·배수로, 양수장 등 맞춤형 농업 기반 시설을 고도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가나의 경우 100㏊ 규모의 단지와 주요 공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종자 생산에 돌입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사업성과를 조기에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시에라리온을 신규 대상국으로 지정, 참여국을 기존 7개국에서 8개국으로 확대했다.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도 적극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21일 제4차 점검·개선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민간기업, 대학,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질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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