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공인중개사에 붙은 오피스텔 안내문. 뉴스1
서울 아파트 전월세난이 오피스텔로까지 옮겨붙으면서 전셋값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아파트 대체재로 활용되는 중대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매물 부족 탓에 신규·갱신 계약 간 가격 차가 2억 원이나 벌어지는 ‘이중 가격 현상’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2억 3737만 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거용으로 선호하는 중형(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과 대형(85㎡ 초과) 평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형 오피스텔의 평균 전셋값은 4억 7236만 원으로 연초보다 3.08% 올랐고 대형 평형도 8억 1689만 원으로 같은 기간 1.66% 상승했다.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은 아파트 전월세 시장이 불안정한 데다 공급 감소까지 겹친 탓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올해 1700실로 전년(4122실) 대비 58.76% 줄었다. 양지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어들다 보니 대체재인 중대형 오피스텔 전세가가 오르는 상황”이라며 “오피스텔 공급도 줄어들고 있어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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