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BGM
에픽하이
〈
우산
〉
https://www.youtube.com/watch?v=oSC47Yp-Hpg
비 오는 아침에는 우산에 얽힌 추억과 젖은 마음을 떠올리는 노래가 좋습니다
.
에픽하이의
〈
우산
〉
은 차가운 비를 혼자 맞는 사람의 외로움과 누군가 곁에 있었던 시간의 따뜻함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
우산 하나 들고 나서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
그때 우산은 낭만이었습니다
.
젖은 어깨보다 젖은 마음을 먼저 걱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
그러나 오늘 아침의 우산은 추억을 꺼내는 소품만은 아닙니다
.
간밤에는 안전문자가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
하천과 산간계곡을 피하고
,
야영장과 캠핑장에서는 미리 대피하며
,
지하차도와 급경사지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
노래는 여전히 다정합니다
.
다만 오늘 아침의 빗소리는 노래보다 먼저 도착한 경고와 함께 들어야 합니다
.
오늘은 비를 바라보기보다 비가 만든 위험을 먼저 살피며 들어도 좋겠습니다
.
박철성의 아침온도
―
우산은 비를 막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것입니다
박철성 대기자
〈
리서치센터 국장
칼럼니스트
〉
▲
밤새 많은 비가 내린 아침
,
우산을 든 한 사람이 물이 고인 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있다
.
우산은 빗방울을 막아주지만 위험한 길에서 사람을 지키는 것은 돌아설 줄 아는 판단이다
.
일러스트
=AI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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