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삼 스포츠테크사업부장
‘센스포’로 글로벌 공략 속도
B2C 플랫폼 사업도 준비 중
최규삼 아이티센클로잇 스포츠테크사업부 상무. 아이티센클로잇 제공
“스포츠 버티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센스포’로 글로벌 시장과 데이터 사업, 예술 및 생활체육까지 영토를 확장하겠다.”
최규삼 아이티센클로잇 스포츠테크사업부장(상무)은 센스포의 글로벌 성과와 함께 이 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대회에 제공해온 정보기술(IT)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센스포는 스포츠 경기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기존 구축형 시스템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으로 유연하고 신속하게 도입·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앞세워 지난해엔 2027 충청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올해 1분기에도 2026 글라스고 커먼웰스게임, 2026 다카르 유스올림픽, 2026 산야 아시안비치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재 회사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씨(SEA)게임 및 아세안 장애인경기대회의 경우 최근 태국 대회에서 받은 호평을 바탕으로 내년 말레이시아 대회 수주도 노리고 있다. 최 상무는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를 잇는 동남아 스포츠IT 벨트를 구축하고 대형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전 세계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예술 분야로 수평적 확장을 꾀하는 점도 눈에 띈다. 예술올림픽이라 불렸으나 1948년 중단됐던 ‘아트피아드’를 78년 만에 부활시키고자 센스포 기반으로 대회운영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 상무는 “올 하반기 한국대회 이후 동남아 국가의 아트피아드 조직위가 자체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테넌트를 생성하고 대회 이벤트를 생성할 수 있게 배포할 것”이라 설명했다.
스포츠 데이터 사업에도 나선다. 2차 오픈을 준비 중인 대한장애인체육회 차세대통합정보시스템 사업,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대한축구협회(KFA) 대회운영관제시스템 사업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및 산하 경기단체 등과 체육 정보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기 결과와 선수 훈련·심리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구조화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고부가가치 데이터 비즈니스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아이티센클로잇은 센스포 기반으로 일반소비자 대상(B2C)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제대회를 주관하는 연맹이나 조직위 위주로 정부·기업 대상(B2G·B2B) 사업을 전개해온 것을 넘어, 세계적으로 수십조 원 규모에 달하는 생활체육 및 인기스포츠종목 대상의 B2C 통합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 상무는 “다음 단계로 전 세계 약 30억명의 인구가 즐기는 생활체육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SaaS 기술과 첨단 스코어링, AI 데이터 분석 역량 및 독보적인 스포츠IT 운영 노하우를 집약하려 한다. 일반 동호인부터 아마추어 및 프로 선수, 상업시설 점주와 이용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통합 생활체육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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