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강이슬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강이슬이 “한국 여자 농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순간이 왔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험난한 여정 끝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 남자 농구 ‘금빛 기운’을 이어 받은 ‘남녀 동반 금메달’이었기에 더욱 뜻 깊은 성과였다.
여자 농구 대표팀 ‘주축’ 강이슬은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역구역에서 “우리를 향한 주변 평가를 뒤집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친 것 같다. 여자 농구가 한 단계 도약할 순간이 온 것 같아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국과 4강전에서 4쿼터 클러치 상황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도 3점슛 3개를 동반한 21득점을 적립하며 한국 공격을 이끈 바 있다.
강이슬은 “박지수와 박지현이 빠진 공백을 한두 명이 메울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든 선수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고 뛰어주길 원햇는데,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며 제 몫을 해줬다”고 짚었다.
이어 “이해란과 이소희가 너무 잘해줬다. 진안도 박지수가 없는 상황에서 골밑에서 고군분투 했다.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금메달 결정전이었던 일본과 치열한 한일전도 복기했다.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말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 자신있다.’고 말했다”며 부담없이 자신감을 품고 임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많은 사람이 한국 여자 농구에 더 큰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는 단순한 관심에 끝나지 않게 소속 리그에서 책임감을 품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동민 기자 dong7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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