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아버지의 시간이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을 만나 한 편의 음악극으로 펼쳐진다.
창작 클래식 음악극 ‘아버지의 계절’이 오는 25일 오후 5시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영주에 정착해 기관사로 살아온 한 남자의 삶을 따라간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기쁨과 갈등, 이별과 상실을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낸다.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무대 위 2차원 애니메이션이다. 단순히 음악의 배경으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이 이야기를 이끌고 성악과 피아노, 어린이합창이 등장인물의 감정과 장면을 음악으로 이어간다.
관객들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듯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클래식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공연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와 여러 연주 활동을 이어온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출연한다. 안동MBC영주어린이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이야기에 목소리를 더한다.
공연곡은 클래식 음악과 한국 가곡 가운데 시민들에게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꾸몄다. 클래식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나 어린이도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버지의 계절’은 2023년 영주시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첫사랑 영주’를 원작으로 만들었다. 영주를 배경으로 한 지역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극으로 다시 풀어낸 작품으로,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2026년 공연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연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부모님의 시간을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감동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 연령 무료 관람이며 전석 사전예약·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관람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이나 홍보물 정보무늬(QR코드),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과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칸토페르테(☎010-9595-57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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