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뷰티 컨시어지(Beauty Concierge)
아모레퍼시픽이 AWS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자사 브랜드의 전사적 AI 전환과 글로벌 뷰티테크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2017년부터 이어온 클라우드 협력을 바탕으로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 주요 브랜드의 고객 경험 혁신과 제품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개발된 대표적인 성과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컨시어지 플랫폼이다. AWS의 머신러닝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Amazon SageMaker AI)를 활용해 학습된 비전 AI 모델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문진 데이터와 종합해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매장, 모바일 앱, 웹, 키오스크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출시 이후 10개국에서 50만 건 이상의 피부진단을 수행했다.
또한 양사는 새로운 AI 뷰티 플랫폼 데모를 'AWS 서밋 서울 2026'의 AWS 포 인더스트리(AWS for Industries) 존에서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부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화에도 AWS의 기술을 도입했다. 기업 자원 관리 시스템인 SAP 환경에 AWS의 AI 코딩 도구인 키로(Kiro)를 적용해 개발 전 과정에 AI를 접목했다.
키로(Kiro)는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 구현까지 필요한 문서를 자동 생성하고 대화형 코딩 수정을 지원한다. 4개 시범 프로젝트에 적용한 결과 개발 생산성은 72% 향상됐고 문서화 시간은 80% 단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개발 방식을 전체 프로젝트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리뷰 분석에는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도입했다. 자사몰과 입점몰의 제품 리뷰 약 300만 건을 자동 요약하고 분석하는 서비스로,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한다. 통일성, 일관성, 유창성, 연관성 등 4가지 지표로 요약문을 정량 평가하고 점수가 낮으면 자동 피드백을 통해 품질을 반복 개선하는 독자적인 평가 체계도 구축했다.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AX실 전무는 "오랜 뷰티 전문성에 AI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이 AI 기반 인프라를 전사적 규모의 성과로 연결시키고 있다"며 덧붙여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테크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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