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초개인화 뷰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AI 기술과 뷰티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형 서비스를 공개하며 미래형 뷰티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했다.
AWS 서밋 서울 2026 아모레퍼시픽 뷰티 컨시어지 전시 현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0~21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클라우드·AI 행사인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AI 기반 뷰티 서비스 플랫폼 ‘뷰티 컨시어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현장에서는 피부와 헤어, 퍼스널 컬러까지 연결한 통합 진단 경험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 뷰티 컨시어지 부스 공간은 ‘뷰티 테크 랩(Beauty Tech LAB)’ 콘셉트로 구성됐다. 연구소 분위기의 구조물에 아모레퍼시픽 아이덴티티를 접목해 기술 중심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월 열린 ‘AWS 서밋 서울 BoB(Battle of Best)’ 대회에서 ‘AI로 디자인하는 K-뷰티’를 주제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전시 참여 기회를 얻었다.
현장에는 AWS의 생성형·에이전틱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가 적용됐다. AI 피부 진단과 피부톤 분석, 두피·헤어 상태 측정,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이 운영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메이크업 제안 서비스도 함께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연구진의 1대1 상담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며 체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전시는 단순 체험형 부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관람객은 QR 기반 사용자 식별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 진단 프로그램을 연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고, 각각의 결과는 AI 분석을 거쳐 개인별 카운슬링 형태로 제공됐다. 기술 체험과 전문 상담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점이 특징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행사 기간 열린 AWS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진단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 맞춤형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뷰티 컨시어지는 초개인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전략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AI 중심 경영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차원의 ‘AI First’ 전략을 추진 중이며, CES 2025에서는 맞춤형 메이크업 가상 체험 솔루션 ‘워너-뷰티 AI(Wanna-Beauty AI)’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딥러닝 기반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AI 뷰티 상담 서비스 ‘아모레챗(Amore Chat)’ 등을 선보였고, 올해는 챗GPT 기반 글로벌 플랫폼 형태의 ‘아모레몰’ 앱까지 출시하며 AI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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