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밴드 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인 가수 10CM(십센치) 권정열과 자녀를 갖지 않은 배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이를 낳아야 한다거나 낳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깊이 해보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고, 남편의 음악 활동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윤주는 지난 8일 공개된 카카오뱅크 유튜브 콘텐츠 ‘돈키타카’에 출연해 결혼 생활과 자녀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주는 평소 아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원래도 아기를 좋아한다. 지금 조카들도 너무 좋다”며 조카들이 자신과 닮아 주변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자녀 계획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꺼냈다. 김윤주는 “내 아기를 낳으면 저랑 정열씨랑 정말 잘 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괜찮나? 늦지 않았나?’ 싶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냈다.
김윤주는 처음부터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낳아야 한다거나 낳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았다”며 “서른한 살에 결혼해 하루하루 살다 보니 마흔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현실도 고민의 한 부분이었다. 김윤주는 “어느 정도 돈을 모아야지 이런 것도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자녀 계획을 둘러싼 고민에는 개인적인 생각뿐 아니라 경제적 여건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윤주는 남편 권정열의 음악 활동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도 밝혔다.
그는 “남편의 일에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아이가 생기면 권정열의 음악적 방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가 사랑 이야기에서 인생 이야기로 바뀌는 게 십센치에게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자녀가 있는 삶과 현재의 부부 생활을 비교하기도 했다. 김윤주는 “아이가 있었다면 예민해져서 부부싸움을 했을 텐데, 둘이 살다 보니 서로 타협하며 싸우지 않고 지낸다”고 말했다. 자녀가 없는 현재의 생활에서 서로 조율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윤주는 “상대를 잘 만난다면 저는 결혼을 추천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연애와 달리 결혼에는 서로에 대한 책임감이 따르며, 이러한 책임감이 관계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편 김윤주와 권정열은 2년간의 열애 끝에 2014년 결혼했다. 김윤주는 이번 발언을 통해 자녀 계획을 둘러싼 고민과 남편을 향한 배려, 결혼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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