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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안한다"

김 장관은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전력 수요가 큰 산업의 배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의 고민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 안한다"

김성환 기후장관, 청와대서 '제한 말라고 지시' 밝혀

▲ 2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종량제 봉투 구매량을 제한하지 않기로 최종 정리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구매 제한은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제한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청와대가 이를 부인하면서 정책 혼선이 빚어진 바 있다.

당초 김 장관은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사재기 우려를 언급하며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 주민이 과도하게 구매하면 재고가 부족해질 수 있다"며 "마스크처럼 일정 기간 1인당 구매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후부 역시 지방자치단체에 구매량 제한 지침을 내리는 방안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청와대는 즉각 선을 그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종량제 봉투 구매 제한은 논의하거나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수급 상황을 보고받은 뒤 '구매 제한을 하지 말 것'과 '지역별 조정 역할을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전력 수요가 큰 산업의 배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의 고민을 밝힌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출퇴근 시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한' 논의와 관련해서는 "기후부 소관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성격상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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