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김다현이 대선배 심수봉의 공개 저격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밝은 일상을 전하며 팬들을 안도케 했다.
김다현은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다현은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야외와 계단에서 다채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오랜만 조곰 삐뚤한 5:5 가르마”, “저 팔 길어요!!”, “쁘이”, “살이 안빠져요(가을이라 그런거야..)”라는 재치 있는 문구를 덧붙이며 밝고 씩씩한 근황을 직접 전했다. 특히 대선배 배우 길용우와 다정하게 브이(V)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훈훈한 투샷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다현은 지난달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 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와 관련해 뜻밖의 곤욕을 치렀다. 당시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선배 가수 심수봉이 관객들을 향해 “앞에 노래 부른 여자, 지금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른다. 내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저격 논란이 불거졌다. 54세 어린 10대 후배를 향한 도 넘은 공개 발언에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심수봉은 이튿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수봉은 “변명의 여지 없는 실언이었다”며 망신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후배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김다현과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김다현 역시 SNS를 통해 심수봉에게 직접 연락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첫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김다현은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도 해주셨다”며 “마음을 잘 추스르겠다”고 성숙하게 화답했다. 선배의 사과를 의연하게 받아들였던 김다현은 이번 게시물을 통해 한층 밝아진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든든한 응원을 이끌어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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