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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패 넘어 새로운 출발"…'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45% 취·창업 성공

또 다른 사례인 C씨는 대기업 개발자 출신으로 스타트업 창업 실패 이후 방황하던 중 재도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점 진단과 미래 설계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역량을 재발견했고, 현재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에서...

"실패 넘어 새로운 출발"…'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45% 취·창업 성공

경기 재도전학교 ′2026년 제1기 수료식′ [사진출처=경기도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취업과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운영된 ‘경기 재도전학교’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 가운데 약 45%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경기도는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200명을 대상으로 취·창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89명이 재도전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수료생의 44.5%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취업을 희망한 118명 중 80명은 실제 취업에 성공했으며, 창업을 준비한 82명 가운데 9명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과 창업 실패 경험이 있는 도민들에게 심리 회복과 진로 재설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4박 5일간 합숙 교육을 통해 실패 원인 분석, 자기 이해, 전문가 코칭, 미래 설계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새로운 진로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실제 재기에 성공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0년 넘게 돈가스 매장을 운영하며 공장까지 설립했던 A씨는 코로나19로 폐업을 겪은 뒤 극심한 상실감을 느꼈지만, 재도전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흑염소 식당을 창업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특히 자기 계발 워크숍과 동료 수강생들과의 실패 경험 공유가 재기의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 근무하다 구조조정을 겪은 30대 B씨는 재도전학교의 1대1 창업 컨설팅을 바탕으로 캐릭터 관련 사업을 구체화했다. 이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연계 지원을 통해 사업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하며 창업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른 사례인 C씨는 대기업 개발자 출신으로 스타트업 창업 실패 이후 방황하던 중 재도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강점 진단과 미래 설계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역량을 재발견했고, 현재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에서 핵심 인재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는 교육 수료 이후에도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과 연계해 상담과 컨설팅,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훈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실패 경험은 쉽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실적인 교육과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경기 재도전학교 운영 규모를 확대해 총 5기,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2기와 3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하반기에는 추가 교육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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