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로 다시 한번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상단의 ‘업데이트 프로필’ 영역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프로필 영역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과 매우 흡사하다. 친구 프로필을 클릭하면 일정 시간 후 다음 친구의 프로필로 자동 넘김이 진행되며, 화면을 길게 누르면 멈추는 기능도 동일하다. 특히 프로필과 프로필 사이에는 광고가 삽입되었으며, 친구가 설정한 배경음악도 하나의 독립된 게시글 형태로 노출된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되는 부분은 ‘조회 기록’ 여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경우 누가 게시물을 봤는지 작성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무심코 눌렀다가 상대방에게 기록이 남을까 봐 식겁했다”, “헤어진 연인의 프로필을 몰래 보고 있었는데 이제 못 하겠다”, “메신저가 점점 무거워지고 광고만 늘어난다” 등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프로필 확인 시 이력이 남는지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결과를 공유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이용자들이 친구의 소식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상대방의 업데이트 프로필을 조회하더라도 방문 이력이나 기록이 남지는 않는다.
카카오톡의 이 같은 개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에도 친구 탭을 피드형으로 개편하고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노출했다가 이용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체류시간 증대와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메신저의 정체성을 희석시키고 SNS화를 강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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