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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드래프트 도전장 최지만 "1R 지명설 부담…학생 선수들에 미안"

울산웨일즈의 최지만(35)이 오는 9월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소감부터 팀 분위기, KBO 드래프트에 대한 솔직한 심정과 계획을 전했다.

울산웨일즈 최지만이 지난 15일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쏘아올린 뒤 만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울산웨일즈의 최지만(35)이 오는 9월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소감부터 팀 분위기, KBO 드래프트에 대한 솔직한 심정과 계획을 전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KBO 데뷔 첫 홈런 소감으로 "운이 좋아서 잘 맞은 것 같다. 타구가 정말 좋게 나가서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을 맞아 진행한 만세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광복절을 맞아 선수들끼리 홈런을 칠 경우 만세 세리머니를 하자고 말했다"며 "그래서 홈런을 치고 먼저 만세를 했는데 덕아웃 선수들이 다 같이 해주지 않더라. 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싶었지만 광복절을 기념해서 준비했던 세리머니인 만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울산웨일즈 최지만이 지난 15일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그는 후배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후배들에게 어렵게 다가가고 싶지 않고 또 편하게 지내면서 재미있게 야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며 "경기때도 서로 내기를 많이 하고 장난도 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의 투수들에 대한 질문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며 "이날도 정우주 선수와 겨뤄보고 싶었는데 바로 내려가서 아쉬웠다. 김서현 선수의 공도 정말 괜찮았다. 1군을 직접 경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울산웨일즈 최지만이 지난 15일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KBO 데뷔 이후 첫 홈런을 쏘아올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울산웨일즈 제공

2027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설에 대해서는 "많이 부담스럽고 솔직히 조금은 그런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며 "드래프트라는 것이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가 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이 된 것에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렇다고 경기를 못할 수도 없어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 KBO리그에 대해 "지금은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무리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면서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울산 시민분들께도 여기서 잘 뛰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더 뿌듯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로 돌아온 최지만은 지난 4월 울산 웨일즈와 계약하고 무릎 부상을 완치한 후 6월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엄시윤기자 usw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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