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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네 번째 프로행… 세터 구솔 현대건설 단기계약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장신 세터 구솔(25)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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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네 번째 프로행… 세터 구솔 현대건설 단기계약

중앙일보

현대건설과 단기 계약을 맺은 세터 구솔. 사진 현대건설 인스타그램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장신 세터 구솔(25)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29일 구솔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솔의 계약은 6월 30일까지 단기 계약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를 위해 영입했다. 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서 재도약을 노렸던 구솔. 오른쪽은 하혜진. 중앙포토

실업 팀과 프로 유망주가 함께 겨루는 퓨처스 대회에는 출전 제한이 있다. 국가대표 롱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뛸 수 없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AVC컵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팀에 차출됐다. 백업세터였던 이수연은 배유나를 사인 앤드 트레이드 영입하는 과정에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세터가 김사랑 한 명만 남아 있던 현대건설은 여러 세터 자원을 시험했고, 그 중 구솔과 정식 계약을 맺었다.

구솔은 선명여고를 졸업하고 2019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키 181㎝ 장신이 돋보인 자원이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 방출돼 실업팀 양산시청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돌아왔다. 첫 해엔 22경기에 나섰으나 다음 시즌엔 7경기 출전에 그쳤고 다시 V리그를 떠났다.

MBC 스포츠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경기 중인 구솔. 사진 MBC

구솔은 포기하지 않고 프랑스와 아제르바이잔 리그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필승 원더독스에 합류했다. 월급 100만원을 받으면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 사연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구솔은 이나연(흥국생명), 인쿠시(정관장), 표승주(흥국생명)에 이어 네 번째로 프로 유니폼을 입은 원더독스 멤버가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연습 경기에서 김사랑이 주전, 구솔이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장신 세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유럽 리그에서 뛰어서 그런지 과감한 면도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정식 계약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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