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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반포19·25차 재건축 카톡방 잠입 '포스코'…정보수집·사찰 의혹 확산

조합원 전용 단체 카카오톡방(카카오단톡방)에 외부 시공사 직원이 등장한 데 이어 조합원 대상 개별 접촉이 이어지면서 '정보 수집' 또는 '사찰' 의혹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원 단체 카카오톡방...

신반포19·25차 재건축 카톡방 잠입 '포스코'…정보수집·사찰 의혹 확산

카톡방 침투 이어 개별 접촉까지…“동선·정보 파악 의도” 의구심

“조합원 명부 유출된 것 아니냐”…시공사 직원 단톡방 가입 '파장'

[베이비타임즈=김희철 전문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재건축조합 사업에서 특정 건설사의 과도한 정보 접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조합원 전용 단체 카카오톡방(카카오단톡방)에 외부 시공사 직원이 등장한 데 이어 조합원 대상 개별 접촉이 이어지면서 ‘정보 수집’ 또는 ‘사찰’ 의혹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조합원 단체 카카오톡방(카카오단톡방)에 포스코이앤씨 관계자가 들어와 참여한 정황이 담긴 대화 화면. (사진=제보자 제공)

논란은 조합원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시작됐다. 조합원들만 참여하는 내부 소통 공간에 포스코이앤씨 소속 직원이 초대된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외부 인사가 통상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반발이 즉각 이어졌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조합원들은 “여긴 조합원이 아니어도 들어올 수 있느냐”, “비조합원을, 그것도 시공사를 초대한 게 말이 되느냐” 등 강한 문제 제기를 쏟아냈다. 특히 해당 직원이 과거 조합원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접촉했던 인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문제는 단순한 단톡방 진입에 그치지 않는다. 다수의 조합원들은 최근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로부터 전화나 방문을 통한 접촉 시도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사업 조건 설명을 이유로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접근했다”고 밝혀, 시공사가 조합원 개별 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단체 채팅방 진입 시점과 개별 접촉 시기가 맞물린다는 점을 들어, 정보가 조직적으로 수집·활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행태가 단순 홍보의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전문가는 “조합원 개인의 상황과 움직임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공정 경쟁을 훼손할 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합원들은 “내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공유됐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허용되는 홍보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정보 활용의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조합원 개인을 겨냥한 접근이 ‘정보 수집’ 또는 ‘사찰’로 인식될 경우, 단순 경쟁을 넘어 신뢰 훼손 및 개인정보보 유출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향후 포스코이앤씨 측의 해명과 함께 해당 행위가 정비사업 관련 법령 및 '공정경쟁' 수주 기준을 위반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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