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교육·통합DB 구축 추진
국내 식물성 대체단백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민간 협의체가 본격 출범했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식물기반 푸드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사단법인 월드푸드테크협의회(WFTC)는 지난 15일 ‘식물기반 푸드 분과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산업계·학계·기관·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가 협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위원장에는 최영진 교수가 위촉됐다.
이번 분과위원회 출범은 최근 식물성 대체단백 시장이 성장 둔화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산업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기업 컨설팅 ▶전문인력 교육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 컨설팅 분야에서는 식물기반 푸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방향 수립, 사업 전략, 규제 대응, 투자 유치 전략 등을 지원한다. 제품 개발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겠다는 것이다.
전문인력 교육도 강화한다. 식물성 소재 기술부터 제품 상용화, 소비자 수용성, 국내외 규제 이해까지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기술·시장·기업·정책 정보를 한데 모은 통합 DB도 구축한다. 관련 산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 협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협의회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WFT연구원을 신설했으며, 첫 번째 식물기반 푸드 전문가 양성 교육 과정은 오는 6월 8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원 회장은 “식물성 대체단백 산업이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있지만, 지금이 오히려 산업 구조와 생태계를 재정비할 시점”이라며 “컨설팅과 교육, 데이터 기반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월드푸드테크 컨펙스는 오는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식물기반 푸드를 포함한 푸드테크 산업 전반의 기술 동향과 미래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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