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시민 참여 탄소중립 정책 확대… 전기·수소차 인프라도 노력”
임병택 시장이 기후정책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강덕균 기자
경기도는 16일 시흥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정책 타운홀 미팅’을 열고 경기도의 기후정책 방향을 실천·참여·대한민국 표준 등 세 가지로 제시하며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기후행동 기회소득 참여자, RE100 소득마을 관계자, 기후테크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해 정책 참여 사례와 기후정책이 가져온 변화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도내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기후행동 캠퍼스 리더’ 발대식도 진행됐다. 이들은 연말까지 기후행동 기회소득 홍보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송우진 어린이(검바위초등학교)가 행사에 참석한 소감을 발표하고있다./ 사진=강덕균 기자
특히 이날 참석자로 초청된 송우진 어린이(검바위초등학교)는 “어린이들도 지구를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지금은 엄마 휴대폰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린이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도 환경을 지키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시흥시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255만6300tCO₂eq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40%(102만4500tCO₂eq) 감축을 목표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령 20년 기준 약 1억2000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등 5대 분야 6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지방정부 주도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저녹스 보일러 보급,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보급과 철도망 확충을 통한 교통 분야 배출량 저감, 도시 숲과 공원 확대 등 탄소 흡수원 확충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음식물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를 활용한 클린에너지센터 바이오가스 생산 등 자원순환형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지원센터 지정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시화호 생태축 조성, ICT·AI 기반 환경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 대응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오른쪽 3번째)이 기후정책 타운홀 미팅 후 참석한 주요인사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강덕균 기자
김 지사는 “지난 4년 동안 경기도는 국내외에서 기후정책을 선도해 왔다”며 “민선 8기 동안 약 1.7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전국 최초 기후보험 도입 등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경기 RE100 소득마을 등 정책을 통해 경기도 기후정책을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 탄소배출 감소 정책과 관련해 “대형 폐기물을 온라인으로 결제하거나 갯골생태공원을 이용하면서 텀블러를 지참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하면 경기도 플러스알파 적립금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며 “시흥시 기후위기 대응 시민 네트워크도 별도로 구성했고 올해 제2회 기후 시민총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자동차나 수소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지원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며 “재정 운영을 잘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인프라 구축에도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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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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