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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황분석] 중동 리스크에 외국인 투매…코스피 3% 급락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8배를 밑돌아 장기 평균 9.3배를 하회하고 있고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도 2020년대 들어 가장 낮은 48.7%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훼손보다 심리와 수급 불안의 영향이 더 크다는...

[시황분석] 중동 리스크에 외국인 투매…코스피 3% 급락

공포지수는 1년 만에 30선

유가·금리·경기우려 ‘3중 압박’…투심 얼어붙은 증시

2차전지는 선방…실적시즌 앞두고 과도한 공포 해석도

30일 장 마감 직후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국내 증시가 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와 미국 증시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했습니다.

오늘(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 내린 5277.30에, 코스닥은 3.02% 하락한 1107.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1천3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주말 사이 중동 정세 불안에 더해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미국 소비심리까지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극단으로 치달았다는 진단입니다. VIX 지수 역시 약 1년 만에 30선을 돌파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다만 모든 업종이 일제히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주는 국내 전기차 판매 급증과 정책 지원 기대, 유가 급등에 따른 전기차 관심 확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알루미늄, 제지 관련주에도 테마성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중동 변수 장기화 시 기업이익에 부담이 될 수는 있지만, 실적시즌을 앞둔 현재 이익 훼손 우려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고 증권가는 평가했습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8배를 밑돌아 장기 평균 9.3배를 하회하고 있고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도 2020년대 들어 가장 낮은 48.7%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 훼손보다 심리와 수급 불안의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시장 관심은 이날 밤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과 내일(31일) 발표될 국내 산업활동동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 리스크가 시장을 흔들겠지만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버텨준다면 공포 국면 이후 반등 여지도 열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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