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제공
코스피가 27일 외인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6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장인 데,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리스크 여파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21.59포인트(0.40%) 하락한 5438.87에 거래를 마쳤다. 26일에 이어 5400선에 머무르는 모습인 데, 개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7129억원, 7773억원 순매수했지만 외인이 3조87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다.
외인의 순매도는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6일까지 이란 공격 유예를 선언했지만, 말과 달리 1만명에 달하는 지상군을 추가 투입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이 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압축 기술인 '터보퀀트'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는 AI 구동에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기술 개발이 알려지자 시장에선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퍼졌고 투심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자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이날 0.22%, 1.18% 빠진 17만9700원, 92만2000원에 그쳤다. 이어 △삼성전자우(0.08%) △SK스퀘어(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두산에너빌리티(2.78%)도 하락장을 기록했다.
반대로 △현대차(1.02%)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기아(0.71%)는 상승한 채 장을 마무리 했다.
코스피와 다르게 코스닥은 같은 날 4.87포인트(0.43%) 뛴 1141.51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면에서는 외인이 2340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기관이 각각 1701억원, 5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어냈다. 얼마 전 110만원선을 돌파하며 '대장주'에 등극한 삼천당제약은 이날 4.06% 빠진 1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위 알테오젠은 전날과 동일한 38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에코프로(2.05%) △에코프로비엠(1.81%) △레인보우로보틱스(1.61%) △코오롱티슈진(6.01%) △에이비엘바이오(0.11%) △리노공업(1.65%) △리가켐바이오(3.39%) △HLB(6.71%) 등은 상승장을 기록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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