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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우주 ETF '봇물'…자산운용사 경쟁 격화

미국 IPO 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우주항공 테마 ETF 출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우주 ETF '봇물'…자산운용사 경쟁 격화

MWC26 현장의 스페이스X 부스. 사진=최진홍 기자

미국 IPO 시장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우주항공 테마 ETF 출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겨냥한 ETF와 공모펀드는 이미 출시됐거나 준비 중인 상품만 최소 7개에 달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달 말 ‘SOL 미국우주항공TOP10’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우주 산업 성장성에 집중해 관련 기업에 100% 투자하는 구조로, 스페이스X 상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우주산업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우주 기업 중심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상장을 목표로 미국 우주테크 기업 중심 ETF를 준비 중이며, KB자산운용 역시 관련 상품 출시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패시브 방식과 달리 스페이스X 편입을 적극 추진하는 액티브 ETF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상장 전부터 선점 경쟁”…ETF 출시 줄줄이 대기

이미 상장된 상품들도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나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미국 우주항공 테크 ETF는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 등을 편입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비중으로 담을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달 출시한 ‘KODEX 미국우주항공’ ETF 역시 글로벌 우주 산업 핵심 기업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구조다. 민간 우주기업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고 있어 스페이스X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22년 선보인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펀드는 설정 이후 약 200%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 편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 기업가치 2524조원 전망…“삼성전자 두 배 규모”

이처럼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을 겨냥한 ETF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 IPO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 약 2524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두 배 규모다. 상장 시 미국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 진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PO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상품 출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스페이스X 편입 여부와 투자 방식에 따라 상품 간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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