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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13일 재택근무 스마트워크 테마가 강한 상승 동력을 발휘했다.
단순한 비대면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고도화된 업무 솔루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결과였다.
문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폴라리스오피스는 AI를 접목한 오피스 솔루션의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29.94% 급등한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 경쟁력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자문서 솔루션 기업 포시에스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확산 수혜주로 부각되며 2.59% 상승한 1940원을 기록했다. 원격 지원 및 제어 기술 분야의 강자인 알서포트 역시 비대면 진료 및 원격 근무 인프라 확충 전망에 힘입어 1.38% 오른 2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컴퓨터 기기 및 솔루션 유통 업체 제이씨현시스템은 스마트워크 하드웨어 수요 증가와 메타버스 업무 환경 구축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IT 서비스 대기업인 NHN도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 '두이코(Dooray!)'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에 온기를 더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중소·중견기업의 클라우드 ERP 도입 확대 수혜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망혼용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휴네시온과 컨택센터 및 IT 아웃소싱 강자인 효성ITX는 재택근무 시 필수적인 보안 인프라와 운영 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네트워크 통합(N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 기업인 에스넷과 오파스넷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보합권을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대규모 기업용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실적 가시성은 높지만,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황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흐름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국내 ERP 1위 기업인 더존비즈온은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한 1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데이터 보안 및 문서 관리 전문 기업 파수와 소프트캠프는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보안 강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각각 소폭 하락했다. 영상회의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문 이씨에스도 매물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통신 인프라 및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종텔레콤과 가상화 솔루션 기반 스마트워크 구축 전문인 링네트는 각각 2.08%, 2.56% 하락하며 거래를 종료했다. 전방 산업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설비 투자 속도에 대한 우려와 단기 매도세가 겹친 결과로 풀이했다.
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는 이제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기업 경영의 필수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순 화상회의 툴을 넘어 생성형 AI와 보안 시스템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이 향후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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