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슈퍼크루즈 북미 23개 차종 적용 및 누적 8억7700만km 주행 ··· 안전성·신뢰성 강조
티맵·NUGU 기반 현지화 확대 ··· OTA로 차량 가치 지속 고도화
하승현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부장
[데이터넷] GM이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와 티맵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결합해 한국형 커넥티드 주행 경험을 강화한다.
GM 한국사업장은 서울 중구에서 ‘GM 테크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슈퍼크루즈와 커넥티비티 기술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추진 중인 주행 경험 및 기술 서비스 전략을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하승현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부장은 “슈퍼크루즈는 GM의 최첨단 주행 테크놀로지 중 하나로,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신뢰성과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부장은 “슈퍼크루즈는 라이다 기반 정밀 도로 지도 정보와 카메라, 레이더, GPS,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융합해 작동한다”며 “8억7700만km에 이르는 누적 주행 데이터와 슈퍼크루즈로 인한 사고 0건 기록은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슈퍼크루즈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GM은 향후 시장 상황과 브랜드 포지셔닝을 고려해 적용 차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현지화 전략 강화
이날 GM은 한국 도로 환경에 맞춘 현지화 검증도 강조했다. 슈퍼크루즈 국내 출시 전 수만km 이상의 현지 주행 검증을 통해 북미 기반 도로 데이터와 제어 로직을 한국 도로 환경에 맞게 조정했다. 특히 버스전용차로, 램프 진입 구간, 도로 합류 구간 등 한국 특유의 주행 환경을 반영해 제어 로직을 보완했다.
하 부장은 “한국 고속도로에는 북미와 달리 버스전용차로가 있어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이 해당 차로로 진입하지 않도록 제어 로직을 추가했다”며 “도로 정보가 실제 상황과 다를 경우 카메라와 레이더 등 센서 기반 제어 우선순위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 시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겨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비티 전략에서는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한 한국형 서비스 고도화 방향이 제시됐다.
유병종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차장은 “GM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경험, 즉 SDV 관점에서 차량을 설계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는 티맵 내비게이션과 NUGU 음성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현지 고객에게 익숙한 커넥티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티맵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 과속 단속, 교통약자 보호구역, 고속도로·주차장·전기차 충전소 정보 등을 차량 안에서 제공한다. 티맵 계정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차량 간 연동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티맵에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하는 센드투카(Send2Car) 기능과 즐겨찾기, 추천 목적지 등을 차량 내에서 이어 사용할 수 있다.
NUGU 음성 어시스턴트도 차량 기능과 연동된다. 내비게이션, 미디어 제어는 물론 일부 차량 제어와 차량 정보 조회 기능까지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됐다. GM은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이고, 주행 중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병종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차장
협력 기반 경험 혁신 박차
티맵모빌리티(이하 티맵)는 26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1560만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기반으로 국내 도로 및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김소희 티맵모빌리티 팀장은 “티맵은 AI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과 니즈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한국은 복잡한 도로 구조와 높은 내비게이션 품질 기대치를 가진 시장”이라며 “티맵은 방대한 실시간 교통 정보와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 차량에 적용된 티맵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단순한 모바일 앱 이식이 아니라, 차량 통합형 플랫폼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GM은 티맵 UI·UX를 차량별 디스플레이 환경에 맞춰 최적화했으며, 클러스터와 중앙 디스플레이 등 복수 화면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합했다.
김 팀장은 “GM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해상도와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동적으로 동작하는 어댑티브 UX를 개발했다”며 “터치스크린뿐 아니라 물리 컨트롤러까지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도 구현했다”고 말했다.
슈퍼크루즈와 티맵의 연동도 강화된다. GM은 슈퍼크루즈 주행 가능 구간을 티맵 경로 화면에 표시해 운전자가 핸즈프리 주행 가능 구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티맵의 이동 데이터 경쟁력과 GM의 차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커넥티드 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차장은 “GM 차량에 탑재된 티맵은 모바일 티맵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슈퍼크루즈와 SDV 전략까지 연결되는 차량 통합형 플랫폼”이라며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 개선해 차량을 사용하는 동안 가치가 계속 높아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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