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4차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이번 이사회 일정을 통해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 물기업의 현지 홍보·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아시아 최대 물 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를 플랫폼 삼아 인공지능(AI) 기반의 ‘K-물관리’ 기술 확산과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현지시간 20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24차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와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킥오프를 계기로 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 물기업의 현지 홍보·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기후위기, 노후 인프라 개선 수요가 맞물리며 물관리 혁신 수요가 빠르게 커지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아시아물위원회를 기반으로 각국의 정책, 기술, 산업을 잇는 협력체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시아물위원회는 27개국 181개 회원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 분야 협력기구로 전해졌다.
수자원공사는 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업의 아시아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일정에는 국내 물기업 10개 사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20일 열린 기업기술박람회에서 수자원공사는 국내 기업의 물관리 기술과 적용 사례를 각국 정부·공공기관·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참가기업 가운데에는 AI·빅데이터 기반 누수 탐지, 상수도 운영 효율화 등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포함돼 현지 수요와 국내 최신 기술을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를 ‘물관리 AI 전환의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독자 개발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접점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필리핀 주요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외연 확장에 직접 나섰다.
20일 살바도르 카 애도르 플레이토(Salvador Ka Ador Pleyto) 하원의원과 지방상수도청(LUWA) 청장, 공공사업도로부(DPWH) 국장을 만나 현지 현안을 논의했으며 21일에는 환경천연자원부 장관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2027년 필리핀에서 개최될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수자원공사는 AI 물관리 세션과 기술 전시를 통해 한국형 디지털 물관리 기술에 대한 아시아 시장의 주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는 물관리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아시아물위원회를 중심으로 아시아 물 협력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물기업과 함께 AI 물관리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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