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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아파트값 0.14% 오를 때 전남광주는 0.02%…집값 회복 격차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줄면서 울산과 세종에 밀렸다. 전세가격은 비교 대상인 4대 광역시와 세종보다 모두 낮은 오름세에 그쳐 지역 시장 전반의 온기는 여전히 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0.14% 오를 때 전남광주는 0.02%…집값 회복 격차

광주권역 대단위 아파트 단지. 전남일보 DB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줄면서 울산과 세종에 밀렸다. 전세가격은 비교 대상인 4대 광역시와 세종보다 모두 낮은 오름세에 그쳐 지역 시장 전반의 온기는 여전히 약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0월 4주·26일 기준)에 따르면 전남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전주(0.03%)보다 0.01%포인트 낮아졌고 전국 평균(0.07%)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10월 첫째 주 보합에서 벗어나 12일과 19일 0.03%씩 올랐지만 이번 주 다시 숨을 고른 모습이다.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누계 상승률은 0.54%다.

광주 서구·목포 등 인기 단지 오름세

시군구별로는 광주 서구(0.15%)가 치평·동천동 대단지 위주로, 목포시(0.11%)가 석현·옥암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최근 6주 동안 10월 첫째 주 보합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지만 주간 상승률은 0.03%를 넘지 못했다. 일부 인기 단지가 상승을 이끌었을 뿐 오름세가 시장 전체로 번지지는 못했다는 얘기다.

울산 이어 2위…부산·대구는 하락

부산·대구·대전·울산 등 4대 광역시와 비교하면 전남광주는 울산(0.0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울산은 남구가 무거·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가 유곡·태화동 위주로 오르며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대전은 0.01%로 오름폭이 줄었고 부산(-0.01%)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구(-0.01%)는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달서구 상인·도원동 중소형 위주로 내렸다. 4대 광역시 평균은 보합(0.00%)이었다. 다른 광역시가 약보합권에서 정체된 점을 감안하면 전남광주는 상대적으로 버틴 셈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이 0.10%로 가장 높았다. 종촌동 소형 규모와 나성동 신축 위주로 오른 영향이다. 충북·경남(각 0.04%)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남광주는 지방 평균(0.01%)을 웃돌았지만 수도권(0.14%)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서울(0.09%)은 전주(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이 내린 반면 성북·서대문 등 강북권이 올라 지역별로 엇갈렸고, 경기(0.20%)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국 공표 시군구 182곳 중 상승 지역은 114곳, 하락 지역은 58곳으로 모두 전주보다 늘었다. 지방에서는 제주(-0.06%)와 충남·강원·경북이 하락해 지역별 온도차도 뚜렷했다.

전남광주 전세시장도 '잔잔' 0.01%올라…타 광역시보다 낮아

전남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주(0.02%)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최근 6주 동안 0.01~0.02% 안팎의 미미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무안군이 일로읍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가 월계·신창동 위주로 올랐다.

이번 주 부산(0.06%), 울산(0.05%), 대구(0.04%), 대전(0.02%)은 모두 전남광주보다 높았고, 세종(0.11%)과 4대 광역시 평균(0.05%), 지방 평균(0.03%)도 크게 웃돌았다. 부산은 연제구와 해운대구가, 울산은 울주군 범서·언양읍 준신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전국 전세가격은 서울(0.17%)과 경기(0.18%) 등 수도권이 이끌며 0.10% 올랐다.

수도권 중심의 상승세 속에 지방에서는 일부 지역만 오르는 선별적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전남광주 아파트 시장이 대단지·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의 제한적 상승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세종과 제주처럼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다”며 “전남광주 역시 일부 대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오르는 국지적 흐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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