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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손실만 2억”·“줄 서면 뭐 하나”…이효리·한해도 경고한 ‘카페 창업’ 현실 어떻길래 [이슈, 풀어주리]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운영 경험을 꺼내며 카페 창업의 냉혹한 현실을 전해 화제다.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 줄이 생길 만큼 손님이 몰렸지만 정작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운영 경험을 꺼내며 카페 창업의 냉혹한 현실을 경고했다. 이상순 SNS 갈무리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운영 경험을 꺼내며 카페 창업의 냉혹한 현실을 전해 화제다.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 줄이 생길 만큼 손님이 몰렸지만 정작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커피·음료 점포 수도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포화된 카페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카페 1년 새 492곳 감소...수익성 보장 어려운 구조

6일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커피·음료 점포는 2만735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843곳과 비교하면 1년 새 492곳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새로 문을 연 커피·음료점은 1040곳, 폐업한 점포는 992곳으로 나타났다. 한 분기에만 1000곳에 가까운 카페가 문을 닫는 동시에 비슷한 규모의 신규 점포가 다시 시장에 진입하면서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카페 시장의 규모가 이미 상당히 커진 상황에서 임대료와 인건비, 원재료비 등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몰리는 것만으로 실제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몇백 미터 줄 섰는데도 못 벌어”…이효리도 말린 카페 창업

이 같은 카페 창업의 현실은 유명 연예인들의 실제 경험에서도 드러났다.

이효리는 전날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출연자에게 “카페 창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운영 경험을 언급했다.

이상순은 지난 2022년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한 바 있다. 개업 초기에는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이후 예약제로 운영 방식을 전환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줄을 몇백 미터씩 서고 난리가 났는데도 정작 많이 벌지 못했다. 카페는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높은 화제성과 방문객 수가 곧바로 높은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해당 카페는 약 2년간 운영된 뒤 지난 2024년 5월 영업을 종료했다. 다만 폐업 이유는 경영난이 아니라 임대차 계약 만료였다. 이상순은 당시 “계약기간이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버티고 손실 최대 2억…한해 “월세 생각하면 지옥”

함께 출연한 래퍼 한해 역시 카페를 직접 운영했다가 폐업한 경험을 공개했다. 한해는 3~4년 전 서울 상암동에서 요거트와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을 운영했는데 6개월만 장사였고 나머지 1년 6개월은 버틴 것”이라며 “손실액만 1억 5000만~2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패의 주원인으로 월세 등 고정비 부담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을 꼽았다. 한해는 “카페 창업이 겉으로는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월세를 고려하면 지옥과 같다”며 “커피 한 잔을 2000원에 팔아도 바로 옆 프랜차이즈 매장은 900원에 파는 구조라 경쟁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카페 업계에서는 임대료와 인건비에 더해 원두와 우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출점 경쟁까지 이어지면서 상권 내 점포 간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카페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으로 꼽히는 만큼 신규 창업이 계속 유입되고, 상권과 가격대에 따라 경쟁 강도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유동인구나 화제성만 보고 창업에 뛰어들기보다 임대료와 인건비, 원가, 객단가, 회전율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회사 카페에 줄 서는 이유? 급식업체 비밀 전략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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