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종전 전망이 확산되면서 악화일로였던 국내 금융시장도 1일 큰 폭으로 반등했다. 전날 50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급등해 5300선을 웃돌았고, 1530원을 넘겼던 원·달러 환율은 22원 가량 급락해 1510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부터 6% 넘게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7.97포인트(3.61%) 오른 1090.36에 개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21.6원 내린 달러당 150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고점(1536.9원)과 비교하면 30원가량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안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란 측도 종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에 종전 전망이 확산된 영향이 컸다. 미 S&P500지수는 2.91%,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모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해 지난해 5월12일 이후 최고 일일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며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고 금은 강세, 달러와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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