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한때 삼성전자13%·하이닉스 10%↑
코스닥도 약 한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
▲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0.91포인트(5.36%) 오른 5,323.37이다. 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1일 나란히 급등 마감했다. 반도체주 강세와 글로벌 증시 반등 영향이 동시에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오르면서 오전 9시 7분 24초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0포인트(5.19%) 오른 788.15였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13.43% 오른 18만9650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코스피는 한때 7%대 후반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역시 6% 안팎 상승세를 유지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변동성 확대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2시 8분 51초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가 각각 6% 안팎 상승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 반등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49%, 2.91% 상승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3.83% 올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이 확산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없이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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