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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보] 이 대통령 "인도와 에너지 자원·나프타 수급 협력…중동평화 중...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인도와 에너지·핵심 원자재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속보] 이 대통령 "인도와 에너지 자원·나프타 수급 협력…중동평화 중...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

"한반도와 역내 평화에 인도 역할 기대"

"뭄바이에 코리아 센터 설립, 문화협력 확대"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인도와 에너지·핵심 원자재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진행한 공동 언론발표에서 "최근 중동 상황을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장관급 협의체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핵심광물과 원전 등 전략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 정상은 특히 중동 지역 안정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인도의 지속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향후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 협력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조선·반도체·방산·문화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이 상호 성장을 견인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재 약 250억 달러 수준인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정책 지원을 결합해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뭄바이에 '코리아센터'를 설립해 K팝과 발리우드를 연결하는 교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토대로 한-인도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행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언 말미에는 힌디어로 "단냐와드(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총리 관저에서 공동 식수 행사도 진행했다. 인도 측이 선택한 '아소카' 나무는 산스크리트어로 '평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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