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제공/AFP통신
미국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4만 9468.36으로 장을 열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9% 뛴 7374.61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0.48% 상승한 2만 5993.70으로 거래를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장 마감 후로 예정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1분기 성적표,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의 회의 의사록 공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시장의 이목은 단연 엔비디아에 집중되어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이미 1.4% 오르며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증명할 만큼의 강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려 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벤 스나이더는 엔비디아가 올해 S&P500 수익률뿐만 아니라 2026년 전체 이익 성장에서도 약 20% 수준의 큰 기여를 했다고 분석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AI 인프라 구축 흐름의 핵심 지표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반도체 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마벨 테크놀로지가 4.4% 뛰었고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4%, 2.9% 상승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OXX도 2%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애널로그 디바이시스는 AI 전력관리 사업 확장을 위해 스타트업 엠파워 세미컨덕터를 약 15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을 전한 뒤 주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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