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영업익 대부분 견인
1분기 매출도 80조 돌파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가 올해 인공지능(AI) 메모리 초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사업으로만 5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회사의 창사 이래 유례없는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이 53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48.8배, 지난해 연간 DS부문 영업이익(24조 9000억 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DS부문은 이로써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57조 20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분기 DS부문 매출 역시 81조 7000 원으로 225% 올랐다.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낸드 플래시 등 삼성전자의 주력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연산 수요를 적극 공략한 덕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HBM 점유율은 22%로 SK하이닉스(57%)에 이은 2위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 차세대 칩 ‘베라 루빈’용 HBM4 공급 등을 통해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과 용인, 미국 테일러 등 주요 생산거점도 각각 수십조 원 투자 규모로 확대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포함해 1분기 매출 133조 8734억 원, 영업이익 57조 2328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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