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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도가 곧 경쟁력"… 평택 찾은 정치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드라이브

용인 클러스터까지 연결될 경우, 인공지능 시대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메가 클러스터' 구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By 정연진 (코리아아이티타임즈/코리아IT타임스/koreaittimes/ittimes/Korea IT Times)

"속도가 곧 경쟁력"… 평택 찾은 정치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드라이브

평택·용인 연결되면 ‘초대형 생산벨트’ 완성

사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김용관 사장, 삼성전자 백수현 사장, 삼성전자 김완표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 최원용 평택시장 예비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정치권과 산업계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속도전’을 둘러싸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신속한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현장에는 홍기원·김현정 의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이 함께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기업 측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전영현 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투자 계획과 산업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추 의원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장기간의 준비와 대규모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짚으며 “전력과 용수, 인력까지 결합된 복합 산업인 만큼 일관된 정책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획의 수정이나 지연보다 실행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평택에서 용인으로 이어지는 클러스터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업 측 역시 ‘속도’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술 변화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은 산업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경쟁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전제된다면 기업은 투자와 성과로 응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생산 거점 확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현재 평택캠퍼스는 첨단 메모리 생산의 핵심 기지로 빠르게 가동률을 높이며 성장 중이다. 여기에 용인 클러스터까지 더해질 경우, 수도권 남부 일대에 초대형 반도체 생산 벨트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흐름도 언급됐다. 네덜란드의 ASML과 미국 Applied Materials 등이 경기 남부를 주요 거점으로 선택한 점은 해당 지역이 이미 세계적인 반도체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참석한 지자체 관계자들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하며, 평택과 용인을 잇는 클러스터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축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업계에서는 평택캠퍼스를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거점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 숙련된 인력이 집적된 이곳에 용인 클러스터까지 연결될 경우, 인공지능 시대 핵심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메가 클러스터’ 구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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