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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은행권 경쟁 '치열'

시중은행은 자사 영업점과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등 제휴 플랫폼을... 우리은행은 대출이동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기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조회한 선착순 2000명에게 네이버페...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은행권 경쟁 '치열'

한국금융경제신문=임유진 기자 | 각 금융사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대출이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시스템을 기반으로 온라인 대출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의 대출금리를 비교한 뒤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 주도로 개인사업자의 대출 선택권을 확대하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개인사업자는 18개 금융기관의 사업자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고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비교부터 갈아타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중은행은 자사 영업점과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 등 제휴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서비스 도입을 알렸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 자사로 대출을 갈아타는 고객에게 최대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갈아타기 가능한 최대 한도는 영업점 3억원, 비대면 채널 2억원이다.

또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15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이전한 고객에게는 첫 달 납부 이자 중 최대 1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이동 서비스에 더해 KB국민은행만의 이자 지원과 우대금리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 ‘하나더소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기존 대출 상환과 함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증액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부터 승인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업력 1년 이상의 만 19세 이상 개인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한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하나손해보험의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손님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비대면 상품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자 손님을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도은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출 한도에는 제한이 없으나 비대면 신청 시 최대 한도는 1억원이며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증액도 가능하다.

상품 출시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대출이동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기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조회한 선착순 2000명에게 네이버페이(Npay) 포인트 1000원을 제공하며 우리은행으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0000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박준석 우리은행 소호사업부 부장은 “이번 상품 출시가 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NH올원뱅크에서 최초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대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10명을 추첨해 첫 달 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추첨에 선정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NH포인트로 첫 달 최대 20만원의 이자를 제공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어려운 경기상황에서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출시와 함께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상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상공인을 위한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서비스에 합류했다. 이들 은행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사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최대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를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로 0.4%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한도는 3억원으로 금리는 최저 연 3%다.

캐시백 이벤트도 마련했다. 타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기를 완료할 경우 한도 조회만으로 2000원을 받을 수 있다. 5000만원 초과 금액을 실행하면 5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1금융권 은행의 추가 입점을 시작으로 추후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개인사업자 대출은 은행별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대환이 어려워 금리 상승 부담을 견뎌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 필수앱으로 자리 잡고 보다 편리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주요 은행 등 9개 금융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토스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별도의 마이데이터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 증빙 등 주요 서류는 본인 인증을 통해 자동으로 제출된다. 비대면 심사 후 계약이 완료되면 기존 대출은 자동으로 상환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들이 생업에 집중하느라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며 “포용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이 더 낮은 금리를 선택하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로 기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신용대출 금리는 최저 연 4.10%,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기존 보유 대출 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더라도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증액 대출도 지원한다. 특히 자금용도 사후점검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구축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자대출을 받을 경우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용도 확인 절차를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3.24%로 기존 담보대출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권과 상호금융, 저축은행, 카드·캐피탈 등 2금융권의 기존 대출도 갈아탈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와 케이뱅크만의 비대면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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