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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④] '채널이 곧 메시지다'...OOH·인쇄·오디...

OOH 부문 삼성전자 '세계가 놀란 한국의 힘, 갤럭시'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자부심,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갤럭시 Z 폴드7, Z 플립7, Z 트라이폴드)의 독보적 대세감을 우리 전통문화와의 결합해, 이색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④] '채널이 곧 메시지다'...OOH·인쇄·오디...

OOH·인쇄·오디오 부문 수상작 리뷰

거리 곳곳에 전통과 기술의 조화·25m 구조대원

신문을 수놓은 하트와 미래의 열쇠, '소리'의 감동

한국광고주협회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AI 기술이 소비자에 주는 편익을 제시하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담아 기업의 진정성을 전한 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6 소뽑상] 시리즈

는 올해 수상작들에 담긴 크리에이티브와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OOH 부문은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 확대에 발맞춰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인 다채로운 광고 캠페인들이 주목을 받았다. 화려해진 기술과 장대한 스크린의 장점을 한껏 살린 시각적 크리에이티브와 그 안에 담긴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인쇄광고 부문 수상작은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한 컷의 이미지에 압축적으로 잘 담아냈다. 특히 인쇄라는 틀을 벗겨낸, '생동감' 있는 크리에이티브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오디오 부문은 '소리=라디오 광고'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오디오 광고의 새로운 가능성과 역할을 보여주었다. 영상의 시대에 '소리'를 통한 울림을 잘 살려낸 광고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OOH 부문

삼성전자 '세계가 놀란 한국의 힘, 갤럭시'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자부심, 갤럭시 폴더블 신제품(갤럭시 Z 폴드7, Z 플립7, Z 트라이폴드)의 독보적 대세감을 우리 전통문화와의 결합해, 이색적이면서도 멋스러운  'K-광고'를 선보였다.

폴더블과 병풍이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한 이 광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현대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모던 민화 세계관'에 들어와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손바닥 크기의 틀을 벗어나, △광화문(KT 스퀘어)△명동(신세계 백화점)△서울역(역사內)△마곡(윈그로브) 등 서울의 랜드마크에 설치된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압도적인 시각적 임팩트로 선보였고, 한 폭의 미디어아트를 만들어 냈다.

KT '모두의 캔버스'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광화문에 있는 ‘KT Square’은 국내 유일의 듀얼 스크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KT는 좌·우 스크린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디어아트를 제작했다.

아트의 중심이 되는 오브제는 한국적 요소를 현대적인 비주얼로 확장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K-헤리티지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초록우산 '생명을 지키는 영수증'

아동복지기관인 '초록우산'의 이 캠페인은 이주민 가정이 자주 찾는 '로컬 마켓'의 상품 구매 영수증을 통해 아동 무료 예방접종 및 의료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영수증에는 QR코드와 그들의 모국어로 아동 의료 지원, 통역서비스 등이 소개되어 있다.

'영수증' 이 매체 역할을 하는 이 캠페인은 이주민 가정들이 한국어나 무료 아동 의료 서비스를 잘 몰라서 겪는 고통과 아픔에 주목했다.

해운대 OOH(그랜드 조선호텔) 및 구조대원들

신세계 프라퍼티 'The Biggest Lifeguard'

해수욕장의 소음과 안전 인력 부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해운대의 성수기 안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25m x 31m초대형 전광판에 실제 해운대 해수욕장의 구조대장을 3D라이프가드로 구현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을 탄생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로서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과 광고의 선한 영향력이 돋보였다.

인쇄 부문

SK 'AI시대를 여는 KEY'

대한민국 성장의 주요 전환점마다 함께해 온 SK의 역할을 ‘열쇠(KEY)’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과거와 미래 성장 동력을 각각 하나의 열쇠로 형상화하고, 두 열쇠가 맞물려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비주얼이 돋보였다.

특히 AI시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기업중 하나로 자리잡은 SK가 다시 한 번 미래를 여는 핵심 주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단순하면서도 임팩트있는 이미지로 담아낸 인쇄 광고다.

LG, '2025 LG트윈스 우승 광고'

2025년 LG트윈스 우승 광고는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든 우승’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주와 광고회사는 특히 '함께'라는 의미를 광고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단순히 카피 뿐만 아니라 시각적 요소, 제작 및 집행 방식 전반에 반영하고자 했다.

LG는 [팬 편]과 [선수 편] 두 가지 소재를 제작했고, 주요 일간지의 전면에 두 광고를 나란히 게재, '하트' 모양을 완성했다. LG트윈스 우승 광고는 선수들의 투혼 뒤에 숨은 팬들의 응원과 열정을, 팬들의 직접 참여한 광고를 통해 묘사, '우승의 진정한 주역은 팬' 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KB금융그룹 'KB국민행복 프로젝트'

‘KB국민행복 프로젝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일상을 떠받치고 있는 소방관과 경찰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이다.

특히 실제 현장의 순간을 광고에 담아 KB와 국민이 함께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존경의 마음을 인쇄광고 시리즈로 완성했다. 실제 겪지 않으면 접하기 힘든 소방관과 경찰관의 봉사와 희생의 현장이 소비자 심사단을 비롯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 광고였다.

오디오 부문

빙그레 '처음 듣는 광복'

광복 80주년을 맞아, 빙그레는 역사 속에 사라진 '광복의 함성'을 복원했다. 수개월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기술로 함성 소리를 구현해냈다.

이렇게 복원된 소리는 TV·디지털·극장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세상에 울려 퍼졌지만 무엇보다 그 날의 '함성(소리)'가 주는 감동과 느낌은 영상의 시대에도 남달랐다.

소셜 미디어에서 천만 조회를 넘는 등 광고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광고주인 빙그레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뽑은 것은 '광복 생존자께서 상영회에서 기뻐하시던 모습'이라고 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정서적 치유'

타인의 시선과 과도한 경쟁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공익광고이다.

각자 다른 개성, 성격, 환경 속에서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를 응원하면서, 광고는 '정답'보다는 누구나 겪는 일상의 모습과 광고에 흐르는 '너는 별이다'라는 싯구를 통해 획일적인 기준에 상처받는 이들에 위로와 '정서적 치유'를 건네고 있다.

성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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