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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③] 빠른 세상 변화 속, 변치 않는 본질......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삼성전자 '무빙 스타일 202' (제일기획) 202가지 무빙 스타일 중 당신의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의 스타일부터 크기, 스탠드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③] 빠른 세상 변화 속, 변치 않는 본질......

제34회 소뽑상 디지털 부문 총 14점 수상작 선정

친환경·공익·존중 등 사회적 가치 담은 광고 호평

급변하는 세상 속, 아이들과 사회에 대한 고민 담아

한국광고주협회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AI 기술이 소비자에 주는 편익을 제시하고 가족과 삶의 의미를 담아 기업의 진정성을 전한 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6 소뽑상]

시리즈는 올해 수상작들에 담긴 크리에이티브와 사회적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총 14개 작품이 ‘디지털 부문’ 좋은 광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디지털 광고 수상작들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광고가 늘어났다. 기술을 넘어 신선한 아이디어와 결합한 광고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첨단 기술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고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들려는 마음을 담은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PLAY ON' (광고회사 이노션)

현대자동차그룹은 해마다 감소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 실태를 주목했다. '아이들의 플레이가 멈추지 않도록 새로운 응원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5년간 학생 선수들의 수는 24%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유소년 스포츠단 차량지원 △훈련 멘토링 △훈련 용품 지원 등 아이들이 스포츠의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원하는 기프트카 캠페인을 영상에 담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이 멈추질 않길 바란다는 현대차의 메시지를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했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한화그룹 '자원 순환으로 에너지 전환' (이노션)

한화그룹은 45.4억년간 한 순간도 리사이클을 멈춘 적 없는 '지구'를 광고에 담았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시들면 다시 거름이 되어 새로운 싹을 틔우는 지구의 리사이클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화는 캐내고 파헤치는 대신 최소한의 자원을 재사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의무라고 밝힌다. 이윤 추구를 넘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한화의 의지가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삼성전자 '무빙 스타일 202' (제일기획)

202가지 무빙 스타일 중 당신의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의 스타일부터 크기, 스탠드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무빙스타일을 제안한다. 202가지 스타일은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마음에 쏙 와닿는다.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은, 광고 역시 삼성다운 스타일리시함을 보여준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LG전자 'LG 스타일러 오브제 컬렉션 : LOVE ME 캠페인' (HSAD)

LG전자는 AI로 만든 뮤직 비디오로  '지속가능한 의류케어와 환경까지 생각'하는 자사의 철학을 표현했다. 인구 수 대비 세계 1위인 국내 의류 폐기물 문제를 제시하며 스타일러가 오랫동안 옷을 입게하는 가전이라고 소구한다.

의류로 표현한 얼굴이 부르는 중독적인 알앤비 BGM과 영상의 분위기가 LG전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더 돋보이게 한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SK이노베이션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

(TBWA KOREA)

SK이노베이션은 AI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전력 소비와 에너지 문제에 대한 자사의 철학을 밝힌다. SK 이노베이션은 석유 파동에는 '해외 유전 개발', 전력 소비엔 'LNG 밸류 체인 완성' 등으로 답을 찾아왔기에, 앞으로도 늘 그랬듯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SK이노베이션이 답을 찾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시대별 사진은 소비자들에게 그들의 역사를 담보하여 미래에 대한 확신을 전한다. 에너지 관련 광고 수상작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에너지가 기업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주요 관심사임을 시사한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HD현대 '진짜 멋있는 남자' (돌고래유괴단)

HD현대의 '진짜 멋있는 남자'는 유튜브 조회수 2700만회를 기록한 화제의 광고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HD현대 초대형 운반선의 박력과 배우 김우빈의 매력이 만나 콘텐츠가 된 광고의 표본을 보여준다.

영상과는 다르게 HD현대 운반선들의 스펙을 진지하게 설명하는 성우도 깨알 같은 유머 포인트다. 그러나 글로벌 조선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어 '더 강한 조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HD현대의 메시지는 강하고 굵게 살아 있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국가보훈부 '마이 히어로북' (디마이너스원)

국가보훈부는 군인, 경찰, 소방관, 해양경찰, 교도관 등 제복근무자 50명의 실제 이야기로 제작된 동화책 '마이 히어로북'을 그들의 가족에게 전했다. 누군가에겐 영웅이지만 가족에게는 소홀할 수 밖에 없는 제복 근무자들을 위한 따뜻한 캠페인이다.

일선에서 생명의 위협을 무릎쓰며 사람들을 구하는 부모들의 활약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우리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 되어 펼쳐 나가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히어로물'이란 메시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대상홀딩스 '[대상그룹] 일상 사이사이의 존중' (온보드그룹)

'존중'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정한 대상그룹의 철학을 담은 캠페인이다. 대상은 2022년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하찮은 공룡들' 캐릭터를 내세워 '더 많은 것들을 존중의 대상으로 삼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상은 '일상 사이사이 존중이 숨어들면 감사함이 넘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존중의 힘을 소비자에게 전한다. PR 광고가 줄어들었지만 한 편에서는 대상그룹과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기업이 여전히 좋은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KCC건설 '집에 가자' (이노션)

문명의 충돌 시리즈로 광고 명가로 소문난 KCC건설의 2025년 스위첸 광고다. 이번 영상도 조회수가 5천만 회를 넘어 서며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치열한 하루 끝에 '집에 가자'는 말이 갖는 의미를 곱씹어 보는 광고다. 오늘 하루도 고단한 삶을 마친 직장인, 군인, 학생 등 사람들에게 가수 김창완의 노래로 잔잔한 위로의 메세지를 건넨다.

대중의 삶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광고는 언제나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름 아닌 그들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노담소셜클럽' (이노션)

노담소셜클럽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만든 청소년·청년 대상 금연 캠페인이다. 담배 없이 더 멋지게 놀자는 문화를 퍼뜨리는 노담소셜클럽은 고리타분함에서 벗어나 MZ세대 취향에 맞는 이미지로 소구한다.

기존의 공포·경고 메시지 식 흡연 캠페인에서 벗어나 금연을 멋진 라이프스타일로 승화시킴으로써 건강한 청소년 문화 창달에 기여한 광고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호수 청소부' (디마이너스원)

롯데칠성음료는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한교동 캐릭터를 통해 이목을 끌고 아이시스와 함께 수원지의 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겉모습은 귀엽지만 수면 아래로는 수질 정화를 하고 있다는 한교동과 아이시스의 숨은 노력을 연결하여 환경지킴이로 소구한다.

분홍색 뚜껑을 가진 아이시스 패키지와 한교동의 모습도 묘하게 겹친다. 소비자들은 캐릭터를 이용해 아이시스의 물처럼 신선한 아이디어를 전한 롯데칠성의 광고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한화그룹 '태양의 숲 12호' (이노션)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태양광 에너지로 묘목을 키워내 푸르른 숲을 가꿔 내는 것이 목표다. 광고는 열두번째 태양의 숲 '울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화는 아이들에게 학숲지를 배포해 지구에 필요한 나무를 그려 달라 요청했다. 그림들을 토대로 아이들은 직접 묘목을 심어 숲을 복원해 나가고 있다. 학숲지로 미래의 숲퍼히어로(아이)들의 마음 속에 친환경 사고의 묘목을 심는 것이 한화가 만드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미래다.

숲퍼히어로들이 그린 그림과 실제 태양의 숲 현장의 동식물이 어우러진 광고가 더 아름답게 빛난 광고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삼성전자 '갤럭시 AI 비밀본부' (제일기획)

삼성전자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즈니아'에 갤럭시 AI 비밀요원이 되어 보는 직업체험관을 설립했다. 키자니아의 마스코트 강아지를 구하는 미션은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AI 지우개 등 갤럭시 AI에 담긴 기능들로 구성됐다.

어려운 AI 기능을 체험관에 녹여 내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갤럭시 AI와 노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갤럭시 AI 비밀본부의 연간 어린이 방문객은 4만명 이상이며 SNS 방문 인증도 6천건 이상을 기록하며 양과 질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제34회 소뽑상 디지털부문 좋은 광고상

제주한의약연구원 '해피 세이프버디' (제일기획)

해녀 세이프 버디는 제주 해녀들이 서로의 안전을 확인하고 공동으로 생산과 분배를 하는 문화 '수놀음'을 스마트워치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현한 공익 캠페인이다.

해녀들의 고령화와 인원 감소로 약해진 안전망을 보완하기 위해 심박수 이상을 감지해 동료에게 즉시 알리고 위급 시 SOS와 위치 정보를 구조기관에 보내도록 설계했다.

위기 시, 해녀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골든 타임 4분을 지키려는 제주한의약연구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캠페인이다. '해녀의 수가 줄었어도,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란 메시지가 잔잔하게 스며든다.

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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