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조명하는 첫 세계유산축전이 영호남 7개 시·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전의 의미와 함께 가야사의 독특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보존 방안은 무엇인지, '토론경남'에서 짚어봤습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처음으로 영호남 7개 시·군이 뜻을 모아 펼친 세계유산축전.
'동행'이란 주제로 각 지역의 개별성을 살리면서 교류를 이어간 가야의 정신을 담았습니다.
[류재현/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 총감독 : "일곱 군데가 모두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무대더라고요. 그 무대는 삶의 현장이기도 하고 역사의 유물이기도 하거든요."]
앞으로는 지역 청년과 대학, 주민이 직접 참가하는 축제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해야 한다는 겁니다.
[유영재/경남대학교 디지털공연영상학과 교수 : "단순한 성과 지표 평가에만 그치지 말고, 이 콘텐츠가 역사적 보존 가치가 어떻게 있는지에 대한 평가도 뒤따르면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서 발전할 것 같습니다."]
문헌 기록이 부족한 가야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학술적 고증과 법적·제도적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유산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기반 체계 구축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백승옥/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사무처장 : "(가야인들이) 추구했던 정신은 '같이 잘 살자', 공존과 공생(입니다). 21세기 지금에도 우리가 다 같이 추구해야 하는 미래상이 가야인들이 보여줬던 것들입니다."]
또, 함안의 아라가야 고도 지정 추진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비한 고분군 보존 관리 노력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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