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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는 지금] 미군, 닷새 연속 이란 타격…이번엔 주·야간 2차례 공습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닷새 연속 이어가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그동안 야간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습과 달리 이번에는 주간과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공격을 실시하면서 작전 강도를 확대했다.

[세계는 지금] 미군, 닷새 연속 이란 타격…이번엔 주·야간 2차례 공습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닷새 연속 이어가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특히 그동안 야간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습과 달리 이번에는 주간과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공격을 실시하면서 작전 강도를 확대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위협해 온 이란의 공격 능력을 추가로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대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날 오전 실시한 공습이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7시 30분 최종 종료됐다고 밝혔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번 작전은 이란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대툰브(Greater Tunb) 섬의 군사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미군은 정밀 유도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해안 방어 체계와 순항미사일 저장 및 발사시설을 집중 타격했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시설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상선을 위협하는 데 활용돼 왔다며,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해상 공격 수행 능력이 상당 부분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1일부터 이어진 대이란 연속 타격의 다섯 번째 작전이다. 무엇보다 기존 야간 공습 패턴을 벗어나 이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주간 공습이 실시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미 동부시간 오전 6시께 시작된 작전은 약 90분 동안 진행됐으며, 미군은 공식 발표에서도 ‘오전 라운드 공습(Morning Strike)’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번 작전의 특징을 강조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어 같은 날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이란 현지시간으로는 오후 10시 30분께 두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추가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하루 동안 주간과 야간에 걸쳐 두 차례 연속 공습을 실시하며 이란 군사시설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야간 공습 역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국제 해상교통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부사령부는 “세계 무역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 해상교통로의 안전 확보와 항행의 자유 보장을 이번 군사작전의 핵심 목표로 제시한 것이다.

미군은 공습과 함께 해상봉쇄 작전도 강화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한 이후 24시간 동안 봉쇄를 위반하려던 상선 1척을 무력화하고, 추가로 2척은 회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무력화된 선박은 퀴라소 국적 유조선인 ‘M/T 벨마호’로 확인됐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국제 해역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으로 향하던 중 미군에 포착됐다. 미군은 여러 차례 경고를 전달했지만 선박이 이를 무시하고 항해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군 항공기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이용해 선박의 굴뚝 부분을 정밀 타격했고, 추진 능력을 상실한 선박은 더 이상 이란으로 항해하지 못하게 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조치가 선박 자체를 침몰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운항을 중단시키기 위한 제한적 무력화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와 함께 추가로 봉쇄를 시도했던 상선 2척에 대해서도 경고와 차단 조치를 실시해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란으로 향하는 해상 물류와 수송망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군사행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대이란 압박 전략의 일환이다. 미군은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뿐 아니라 미 동부시간 전날 오후 4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한 통항 봉쇄를 재개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이란의 석유 수출과 해상 물류를 제한하고, 주요 외화 수입원을 차단함으로써 경제적 압박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군은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저해하는 이란의 군사시설과 해상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군사작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국제 해상 물류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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