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AI 패권 전쟁 중..엔비디아마저 위기국면
김이슬
기자
2026-05-21 17:42:10
[앵커멘트]
삼성전자 노사가 이익분배 문제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는 에이전틱 AI 본격화로 격동기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 시총 1위인 엔비디아조차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으로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기술 패권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국 반도체가 자칫 뒤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 816억달러를 기록해 12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 세계 시총 1위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AI 에이전트 수익경쟁이 촉발되며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차기 분기 전망도 월가 기대를 넘어섰지만 AI 시장에선 엔비디아 GPU를 둘러싼 회의적 시각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업 수요가 생성형AI 학습에 능한 GPU에서 자율 실행 서비스인 에이전틱 AI에 걸맞은 추론용 반도체로 돌아서고 있어섭니다.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 GPU는 애초에 두뇌가 될 수 없는 칩입니다. 기업들이 직접 설계한 쪽에서 빼앗기는 시장이 있고, NPU와 CPU를 메인으로 하고 GPU가 보조로 들어가는 또 다른 형태의 에이직들이 등장..]
구글의 자체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 TPU가 대표적으로, 외부 데이터센터 판매까지 본격화하며 엔비디아-네오클라우드 체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지각변동은 기업의 존망을 가르기도 합니다.
아마존과 메타 등 빅테크들이 독자 칩 활용을 늘리면서 CPU 판매가 급증했고, 한때 생존위기를 겪던 인텔은 1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26년전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AI 호황으로 한국 반도체가 메모리 르네상스를 맞고 있지만, 저가 공세로 시장을 넘보는 중국 추격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CXMT가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흑자전환한 가운데, 상반기엔 1년 전보다 영업익이 7배 증가할 거란 전망입니다.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 만약 (삼성전자)파업이 현실화하면 신뢰를 잃고 경쟁사인 중국 추격을 더 빠르게 하는 계기가 됐을 텐데, 빨리 마무리돼서 글로벌 고객의 불안을 잠재우는 게 바람직..]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더이상 추격의 빌미를 줘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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