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통 도입·AI 특구 지정
산업·민생 투트랙 전략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공약. 추미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성장과 복지'를 결합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첨단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추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통혁신 △경기북부 방산클러스터 △K-반도체 생태계 완성 △AI 혁신 등 4대 비전을 발표했다.
민생 체감도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 행보의 신호탄이다.
핵심은 '무상교통'이다. 6~18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전면 지원한다. 교육·문화 활동 접근성을 높이고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기존 성남 무상교복 정책을 광역 단위로 확장한 모델이다.광역 교통망 확충도 병행한다.
GTX-A·B·C 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을 추진하고, GTX-D(Y자형) 노선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착공, E·F 노선 신설도 목표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차로와 자율주행 버스 도입으로 교통 효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경기북부에는 방산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드론·로봇·AI 기반 방위산업과 MRO(유지·정비·운영)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학 내 방산 융합 계약학과를 신설해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평가원 신설도 추진한다. 낙후한 북부 지역에 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남부권은 반도체 중심축으로 강화한다. 성남·수원·용인·화성·평택·오산·안성을 잇는 'K-반도체 클러스터'를 설계(팹리스)부터 후공정까지 전 주기 생태계로 확장한다.
소부장·패키징 기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공동 플랫폼도 구축한다. 팹리스 스타트업 200개 육성을 목표로 했다.AI 정책도 전면에 내세웠다. 도지사 직속 'AI 수석'을 신설하고, 일부 지역을 'AI 특구'로 지정해 실증·테스트를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뿌리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바우처와 저금리 금융을 공급하고, 노후 산업단지 공정의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AI 안심귀가 시스템, 디지털 성범죄물 삭제 기술, 24시간 AI 당직체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포함됐다.
추 후보는 "즉각적인 경제 효과와 도민 체감도를 동시에 고려한 공약"이라며 "첨단산업과 무상교통을 결합해 '당당한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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