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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과급만 수억원?”…‘하닉고시’ 열풍에 교육업계·서점가 ‘들썩’

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 채용 접수를 시작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하닉고시 열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역대급 성과급 전망이 나오자 생산직 입사가 고시 수준의 경쟁으로 치닫는...

“성과급만 수억원?”…‘하닉고시’ 열풍에 교육업계·서점가 ‘들썩’

SK하이닉스 단기합격반 강좌. [사진 = 해커스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SK하이닉스가 생산직 공개 채용 접수를 시작하면서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하닉고시 열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역대급 성과급 전망이 나오자 생산직 입사가 고시 수준의 경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해커스 등 주요 취업 교육 업체들은 SK하이닉스 단기합격반 강좌를 잇따라 개설했다. 해당 강좌는 기업 분석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SK그룹 적성검사인 SKCT까지 채용 전 과정을 아우른다. 온라인 서점가 역시 열기가 뜨겁다. 예스24에서는 SK하이닉스 생산직 대비 필기시험 교재가 수험서 및 자격증 분야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관련 수험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입사 열풍의 핵심 배경으로는 파격적인 처우와 성과급이 꼽힌다. 증권가는 올해 SK하이닉스가 약 250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방식에 따라 재원을 25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전체 임직원 3만 5000명 기준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세전 7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이미 연봉 1억 원 수준의 직원에게 1억 40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전례가 있어 이 같은 전망은 더 힘을 얻고 있다.

SK하이닉스 오퍼레이터 채용공고. [사진 = 잡코리아 갈무리]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원 자격을 맞추기 위해 학력을 낮추는 하향 지원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번 채용은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는 원칙적으로 지원이 불가능하다. 취업 커뮤니티에는 4년제 대학 졸업 사실을 숨기고 지원할 수 있는지 묻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해싸.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부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4월 탤런트 하이웨이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을 진행 중이다. 메인트 직무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을 담당하며, 오퍼레이터는 품질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경기 이천, 용인, 충북 청주캠퍼스 등에서 근무하게 될 이번 채용의 서류 접수는 오는 22일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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