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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선거 이기면 모두에게 670만 원"‥텃밭마저 역전되며 다급해진 트럼프
"선거 이기면 모두에게 670만 원"‥텃밭마저 역전되며 다급해진 트럼프
2026-09-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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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텍사스에서 오늘 시작됐습니다.
대선도 아닌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것도 최대 지지 기반인 텍사스에서 전당대회가 열린 건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다급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처음도 아니지만, 또 현금 지원 약속까지 내걸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전당대회 연사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필승', 단 한 가지 메시지를 끊임없이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모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모든 주를 직접 찾아갈 것입니다."
환호와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장 곳곳에는 빈자리가 보였습니다.
색깔론과 이분법 같은 혐오와 갈라치기가 지도부, 평당원 모두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민주당은 미친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장악당했습니다."
[에이미 레/공화당 전당대회 참가자]
"이건 선과 악의 대결 문제입니다."
이런 거친 구호가 나온 건 트럼프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현실과 무관치 않습니다.
최대 텃밭인 텍사스에서 전당대회가 열린 것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대선에선 56대 42%로 압승한 곳이지만 최근 대선 투표자 대상 여론조사 분석에서 '지지' 48, '비지지' 50%로 뒤집혔습니다.
정치적 고향인 플로리다도 마찬가집니다.
대선 때 13.1%p 앞섰지만 이젠 추락해 1%p 차이로 뒤지는 상황입니다.
경합 주는 더 심각합니다.
대선 때 3%p 이내로 간신히 이긴 곳들이지만 무려 19%p나 뒤지는 조지아, 15%p 열세인 위스콘신을 필두로 줄줄이 역전됐습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상·하원 후보들이 전당대회에 불참한 건 이런 현실을 반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상·하원 선거를 모두 이기면 국민 1명 당 5천 달러, 670만 원 정도의 이른바 '트럼프 배당금'을 나눠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골수 MAGA들의 지지 강도도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핵심 지지층을 텃밭으로 불러 결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부수가 과연 통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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